챕터 7

블레이즈의 시점

“좋아, 뭐가 나왔는지 한번 보자.” 티아고가 피자를 테이블에 내려놓자 로니는 손을 비비며 눈을 반짝였다.

소파에 로니 옆에 앉아 있던 앨리는 휴대폰에서 눈을 떼며 말했다. “마가리타, 넵튠, 그리고 군대 먹일 만큼의 감자튀김을 주문했어.”

“어떻게 그 족쇄를 벗어나온 거야?” 루크가 발 받침대를 끌어오며 앉았다.

방의 유일한 안락의자에 앉아 있던 나는 앨리가 으쓱하는 모습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내 이복형이 그녀에게 관심을 주는 것도 아닌데, 내 친구들이 그녀에게 관심을 주는 척할 때 그녀가 좋아하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