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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
다음 날
해가 막 떠오르려 할 때, 어두운 침실의 적막을 깨고 내 핸드폰이 진동했다. 비몽사몽한 상태로 손을 뻗어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 키어런에게서 온 문자였다.
키어런: 깨어있어?
잠시 메시지를 바라보다가 답장을 보냈다.
나: 거의.
키어런: 좋아. 나중에 만날 수 있어?
손가락이 화면 위에서 맴돌았다. 어젯밤 이후로 우리는 제대로 얘기하지 않았다. 물론 차 안에서 몇 마디 주고받았지만, 그 순간들은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고, 차 밖의 모든 것이 사라진 듯했다. 그런데 이제 그는 평소처럼 문자를 보내고 있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