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루이스 포브

루이스의 시점

집 대문이 보이자마자 내 머릿속에 든 생각은 오직 "혼자 있어야 해"뿐이었다.

그래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사람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빠는 집에 없었다. 남은 선택지는 클라리사와 그녀의 엄마뿐이었다.

문을 살짝 열고 발소리를 죽여 걸었다. 그들 중 누구와도 마주치지 않고 빨리 내 방에 도착하기를 바라면서.

물론 그건 그저 바람일 뿐이었다. 클라리사와 그녀의 엄마가 누가 저녁을 만들지 논쟁하느라 바빴지만, 그들은 여전히 나를 알아챘다.

"어, 루이스 왔네. 누가 저녁을 만들어야 할지 결정하는 걸 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