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

매트의 시점

어젯밤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머리가 좀 아프다. 집에 어떻게 돌아왔는지 기억도 안 나.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건 위스키 한 잔을 비우고 눈을 감은 순간이야.

도대체 어떻게 집에 왔지? 눈을 떠보니 내 방에 있더라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계속 어제 일을 기억해보려고 했지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혹시, 그 녀석이 날 데려다준 걸까?

"말도 안 돼." 내가 속삭이며 고개를 저었다. 그 녀석은 날 도와줄 사람이 아닌 것 같아.

그럼, 도대체 어떻게 집에 온 거지?

그만 생각하자. 너무 많이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