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9

2020년

2020 스포츠 페스티벌

오늘은 우리 학교의 스포츠 페스티벌인데, 나는 여기 수영장에 혼자 앉아 있다. 수영장은 텅 비어 있었고, 나는 벤치에 앉아 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대학에 들어오면서 나는 수영 동아리에 가입했다. 공부를 지원하기 위해서도 그렇지만, 수영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나는 프로 수영 선수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게 되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작년에 팔을 심하게 다쳐서 의사 선생님이 더 이상 수영을 할 수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