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

애슐리의 시점

늦은 오후의 햇살이 공원을 따뜻하고 황금빛으로 물들이고 있었다. 리암과 나는 손을 맞잡고 천천히 걸으며, 다른 손에는 아이스크림 콘을 들고 있었다. 근처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이 우리의 작은 탈출을 위한 완벽한 배경이 되어주었다.

우리는 큰 나무 그늘 아래 벤치에 앉았다. 그 나무는 가지를 보호하듯이 우리 위로 뻗어 있어, 우리의 자리가 마치 작은 은신처처럼 느껴졌다.

나는 아이스크림을 한 입 먹고, 고개를 기울여 리암에게 웃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