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6

오스틴의 시점

새로운 멤버들을 안내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자리에 앉았다. 핸드폰을 꺼내 화면을 보니, 알림이 잔뜩 쌓여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단체 메시지 몇 개와 회의 알림 같은 평범한 것들뿐이었다. 하지만 체이스한테는 아무 것도 없었다.

보통 이쯤이면 체이스가 무슨 엉뚱한 일이라도 떠올려서 나한테 문자 보내거나, 내가 뭘 끝냈는지 물어보곤 했다. 짜증나긴 해도, 이상한 시간에 그의 메시지가 뜨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오늘은? 침묵이었다.

나는 찡그리며 메시지를 다시 확인했다. 체이스한테서 온 새로운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