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73

MATT의 시점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팔을 쭉 펴며 피로가 근육에 스며드는 걸 느꼈다. 하루 종일 부스를 설치하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뭔가 유용한 일을 하고 있었다. 축제 동안 스포츠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원봉사가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운동장은 이미 활기로 가득 차 있었다. 학생들은 부스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했고, 다양한 음식 냄새가 공기를 채우고 있었다. 나는 한숨을 쉬며 목덜미를 문질렀다. 긴 하루였다. 나중에 바에 가서 좀 풀어야 할까.

핸드폰을 꺼내서 누구에게 함께 가자고 문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