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0

"그냥 해, 누군가와 싸워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게다가, 제리는 이미 내 여동생과 짝이 되어 있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피하려고 도망치는 겁쟁이야, 그걸 생각해 봐."

나는 가렵지도 않은 머리를 긁었다. 사실, 사무엘의 고집 때문에 지금 머리가 어지러웠다. 제리의 성격과 별로 다르지 않은 고집스러움이라니. 왜 항상 이렇게 고집불통인 남자들만 만나야 하는 거지?

나는 화가 나서 사무엘의 채팅 메시지에 답장을 보냈다.

"넌 그걸 후회하게 될 거야. 물론 제리는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나를 잊고 네 인생에 집중해, 난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