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0

"아이고, 그레타, 넌 정말 재미없다. 내 모든 재미를 망쳐 놓다니, 그래도 네가 오기 전에 이미 내 정체를 드러냈다는 건 인정해야겠지." 사미라의 목소리는 하루 종일 나에게 말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녀는 일어나서 드레스를 털고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발목의 족쇄를 풀었다.

"토드, 이 역겨운 감옥에서 나 좀 꺼내줘. 여기 있는 꼬마 로만한테서 오늘 충분한 정보를 얻었어." 내가 토드라고 짐작하는 소년이 급히 와서 우리를 가두고 있던 무거운 자물쇠를 열었다. 사미라가 우리 감방을 나오자마자, 토드는 그레타의 목에 걸린 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