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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네사는 믹스처에 들어섰다. 스튜디오에 할 일이 없었지만, 에단과 리자를 만나러 들렀다. 아서와 그의 작은 가족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에단이 전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궁금증을 참을 수 없었다. 에단을 사랑에 빠지게 한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온 것이다. 에단의 사무실에 들어갔다.

거기서 에단의 의자에 앉아 있는 작은 소녀를 발견했다. 소녀는 책상에 몸을 기울이고 종이에 무언가를 쓰고 있었다. 사무실 문이 열리자 소녀는 바네사를 쳐다보았다.

"네?"

바네사는 눈썹을 찌푸리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