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8

"내일은 유 선생님의 수채화 수업인데, 무슨 일이야?"

"아무것도 아니야, 나 대신 결석 신청해줄래?" 추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일어서서 말했다. "모레는?"

"아, 내일 수업에 못 가는 거야?" 인자이가 약간 당황했다. "지금 많이 불편해? 내가 남아서 같이 있어줄까?"

"자이야!" 류칭과 친구들이 깜짝 놀라 소리쳤다.

"괜찮아, 이제 많이 나아졌어. 그냥 오늘 오후에 잠깐 나갔다가 내일 모레까지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서 미리 얘기해주는 거야... 모레는 소묘 수업이지? 내가 돌아오지 못하면 역시 결석 신청 부탁해."

"뭐?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