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85

류칭의 성격으로는 확실히 인자이 앞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인자이는 그녀가 농담한다고만 생각할 테니까. 예상대로 인자이는 옆에서 닭이 모이를 쪼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아 맞아, 여보 가서 그를 혼내줘. 세상에 능력자가 얼마나 많은지 보여줘!"

너희들은 나를 그렇게 믿는 거야? 추페이는 순간 난감해졌다. 구경꾼들이 모두 그에게 시선을 고정하고 있어서 이제는 도전을 거절할 수도 없어 보였다. 그래서 추페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경기장으로 걸어갔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을 때, 갑자기 추페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