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0

"카렌, 우리 약속 하나 할까요?" 추페이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마침내 결심을 굳혔다. "거래라고 해도 좋아요. 제가 당신 얼굴의 성가신 여드름과 주근깨들을 없애줄 수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 누구에게도 저에 관한 일을 말하면 안 돼요. 그리고... 당신이 다니는 시카고 예술대학과 미술대학의 교류 협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주셨으면 해요."

추페이의 말을 듣고 카렌은 즉시 몸을 일으켰다. "정말 이것들을 없애줄 수 있어요?"

추페이의 대답은 간단했다. 그는 그녀의 얼굴을 손으로 천천히 쓸어내렸다. "이제 거울을 보세요."

"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