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75

하지만 다음 날 일요일, 추페이는 어디에도 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날은... 크리스마스였기 때문이다!!

고등학생에게 크리스마스는 사실 그저 평범한 명절일 뿐이다. 몇몇 친구들과 여자애들을 불러 함께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부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끼면 그만이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여자아이를 꼬셔서 모텔에 가면 완벽한 날이 된다. 하지만 추페이는 이제 고등학생이 아니었다. 그는 이미 미술대학에 특별 입학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미술 학원에도 더 이상 갈 필요가 없었다. 가오펑이나 다른 친구들도 이제 그를 부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