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420

원래는 카페의 한 종업원이 이쪽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추페이가 대중 앞에서 세 여자와 연속으로 키스하는 것을 보고 순간 멍해져서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떨어뜨렸다. 추페이 일행이 쳐다보자 그녀는 당황해서 고개를 숙이고 돌아서려고 했다.

하지만 그녀를 본 추페이는 놀란 표정으로 눈을 크게 떴다. "류자? 어떻게 너야?"

이 종업원은 정말로 류자였다. 추페이의 목소리를 듣고 그녀는 잠시 망설였지만 돌아보지 않고 차갑게 콧방귀를 뀐 후 그대로 떠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의 깨진 식기를 치우러 온 사람도 다른 사람이었다. 류자는 여전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