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63

그리고 뤄이신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몇 년 동안 만나지 않았던 사이에, 예전에 자신이 아무리 괴롭혀도 반항하지 못하고, 심지어 부모님께 고자질조차 하지 못했던 동생이 이렇게 용감해져서 자신을 때릴 정도가 될 줄은. 맞는 순간 그녀는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지만, 얼굴의 화끈거리는 통증이 이 모든 것이 현실임을 알려주었다. 그래서 몇 초가 지난 후에야 그녀는 갑자기 일어나 미친 듯이 뤄위한에게 달려들었다. "감히 날 때려? 네가 미쳤구나! 오늘 네 얼굴을 찢어버릴 거야!!"

"팟!!"

일그러진 얼굴로 다가오는 뤄이신을 마주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