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04

"소리치는 게 무슨 소용이야! 그리고 그들을 만지지 마..."추페이가 다시 돌아와서 말했다.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바깥 사람들에게 최대한 빨리 구조를 요청하는 방법을 찾는 거야!"

"구조? 여긴 안개 숲이야. 가장 가까운 도시에서 사제가 온다 해도 반나절은 걸릴 텐데, 그들은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없어!" 샤린은 얼굴에 깊은 괴로움과 무력감을 담고, 말하다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먼 곳까지 온 거야?"

"안개 숲은 우리 학원의 전용 시련의 숲이야. 이번에 우리가 여기 온 것도 시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