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53

한마디로, 파리는 틈새 없는 달걀에 앉지 않는다. 카디오 제국은 이번에 분명히 닭을 훔치려다 쌀까지 잃는 꼴이 되었다. 돌을 들어 자신의 발을 찍었을 뿐만 아니라 아마도 속옷까지 완전히 잃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익에 눈이 멀어 다른 때도 아닌 이 시기에 욕심을 부리고, 아딘 왕자 베르트랑이 쉽게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 자신들을 탓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일은 추페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그가 있든 없든, 아딘 왕은 이미 기마병을 카디오 제국으로 보냈고, 절대 물러서지 않을 태세를 취하고 있다. 카디오도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