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6

"지도가 아니야."라고 추페이가 차갑게 대답했다. "곧 그 약재들을 사오면 내가 직접 조제할 거야. 그러면 너희가 할 일은 내가 말한 대로 처리하는 것뿐이야."

"어, 그래요?" 류팅이 놀랐다.

"설마 내가 처방과 약 조제법을 너희에게 가르쳐줄 거라고 생각한 건 아니지?" 추페이가 얼굴을 찡그리며 말했다. "내가 그렇게 바보처럼 보이나?"

"......"

추페이가 쓴 처방전은 사실 모두 흔한 한약재였다. 어느 한약방에서나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이른 아침에 약을 구하는 것은 탕이에게 꽤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어느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