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7

그리고 공공기관 체제 내에 묶여 있는 류칭과는 달리, 부자 2세인 장링은 훨씬 자유로웠다. 졸업 후에도 그녀는 진지하게 직장생활을 하지 않았다. 어차피 집세 수입만으로도 평생 호화롭게 살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녀는 추페이의 소식을 듣자마자 즉시 비행기 표를 예약했다. 물론 이것이 장링이 인자이를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었다. 그녀는 어떤 일이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만나보면 추페이가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정말로 마음을 고쳤는지, 다른 생각이 있는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전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