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18

"아빠, 제발 저한테 아빠를 무시하게 만들지 마세요!" 류칭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아버지를 노려보았다. "엄마가 지금 이 모습이 된 것도 다 아빠 때문이잖아요. 이제 엄마가 원래의 몸매를 되찾을 기회가 생겼고, 다시 예뻐질 수 있는데, 아빠는 그걸 막으려고 해요? 아까 밖에서 옷 벗으라고 소리치던 사람은 누구였죠? 또 모든 사람들을 불러들여 엄마가 망신당하는 걸 보게 하려던 사람은 누구였죠?"

"나는..." 류쯔란은 완전히 말문이 막혔고, 꽤 난처해졌다. 아까 밖에서 소리칠 때만 해도 일이 이 지경까지 오리라고 생각하지 못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