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53

"음..." 인자이는 먼저 수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서 그녀는 조금 삐치며 주먹을 흔들었다. "그래서 지금 나 정말 화났어. 오늘 밤에는 네가 우리 엄마한테 어떻게 미용을 해주는지 직접 봐야겠어. 이번에는 날 쫓아내면 안 돼!"

"자이 와이프도 이제 다 컸네!" 추페이는 웃으며 그녀를 안아 올려 입맞춤을 했다. "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어쩔 수 없이 허락해줄게. 하지만 그때는... 남편인 내가 너한테도 봐주지 않을 거야!"

"정말 미워..."

과연, 추페이가 샤워를 마치고 밤 11시 정각에 인자이의 방에 살짝 들어갔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