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19

"추페이, 넌 도대체 누구야?" 버지니아는 소리를 듣고 얌전히 다시 앉으며, 무언가를 조용히 중얼거렸다. 하지만 그녀는 곧 고개를 들어 추페이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거야? 게다가 내가 설치한 결계를 쉽게 통과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네 존재를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했어. 이건 너무 믿기 힘든 일이야!"

"난 그저 작은 사령술사일 뿐이야." 추페이는 입을 벌려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너는 이미 내가 예약해 둔 사람이야. 그러니 안심해, 난 그 녀석이 성공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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