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861

"네! 그냥 입 다물고 있을게요!" 루줘는 단호하게 입을 다물었다. "그냥 알려드리려고 했을 뿐인데..."

"좀 닥쳐!" 판신은 바로 옆에 있던 쿠션을 집어 루줘에게 던졌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추페이를 바라보며 말했다. "여보, 어떻게 생각해?"

"뭐?" 판신이 '여보'라고 부르자 방 안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인자이와 그녀의 친구들은 당연히 이상한 표정을 지었고, 전펑과 리란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추페이가 인자이를 좋아하는 것 아니었나? 어째서 판신이 그를 '여보'라고 부르는 거지? 혹시 꿈속에서 무슨 일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