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58

맹이는 대청에서 몇 초 동안 조용히 서 있다가, 초비를 데리고 옆으로 걸어가 계단을 올라 2층의 중간 규모 사무실로 들어갔다. 하지만 이곳이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다. 안쪽에는 더 많은 공간이 있었는데, 작은 연구실, 자료 검색실, 작은 휴게실, 그리고 잠을 잘 수 있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었다.

"이곳을 4년 넘게 사용했지만, 지금부터는 네 것이야."

초비의 약간 놀란 눈빛을 보며, 맹이는 살짝 한숨을 쉬었다. "내 개인 물건들은 아직 정리할 시간이 없었어. 거슬린다면 버려도 돼. 그리고 내가 이전에 했던 연구와 진행 상황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