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2

다른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을 수 있지만, 셰친이 왔다는 것은 정페이 가족과 그녀의 관계가 그렇게 얕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당연히 이 체면은 지켜줘야 한다.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대부분 체제 내의 사람들이었다. 셰친을 제외하고는 추페이는 아무도 알지 못했지만, 그들이 그에게 술을 권하니 그저 마시기만 하면 됐다. 어차피 취하지도 않을 것이었다.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쯤 정페이가 경찰 제복을 입고 서둘러 도착했다. 알고 보니 오늘 그녀는 이미 '원래 직위로 복귀'한 상태였다.

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정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