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7

"강링……" 인자이는 갑자기 눈시울이 붉어졌다. "난 네가 그를 좋아하는 줄 몰랐어!"

이쪽에서 추페이도 마찬가지로 조금 당황했다. "예전의 내가 그렇게 더러웠는데, 강링, 너는 정말 날 좋아했어?"

"넌 전혀 더럽지 않았어... 사실 고등학교 때 널 좋아했던 여자애들이 많았어. 내가 아는 것만 해도 네다섯 명이나 돼." 강링은 먼저 손을 내밀어 추페이를 잡았다. "그리고 네가 대학 때 그렇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언젠가는 성공할 거라고 항상 믿었어. 나는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어... 지금 사실이 증명하듯이, 내 안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