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0

"당신 남편이 최근에 바람을 피우고 있어요." 추페이가 취단을 한번 쳐다보며 말했다. "게다가 그 바람피운 상대는 여우 요괴예요..."

"흥, 뭐라고? 깜짝 놀랐잖아!!" 취단은 즉시 손을 놓고 추페이 옆에 앉았다. "난 이미 알고 있었어. 어차피 나도 이제... 뭐 상관없어. 병만 안 걸려오면 돼!"

"내 말뜻을 이해 못한 것 같군요." 추페이가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쳐다봤다. "진짜 여우 요괴라고요... 전설 속에 나오는 그런 요괴 말이에요. 남자와 관계를 맺어 양기를 빼앗고 음기를 보충해 수행을 높이는 목적을 가진. 불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