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 장 1
2. 장 2
3. 장 3
4. 장 4
5. 장 5
6. 장 6
7. 장 7
8. 장 8
9. 장 9
10. 장 10
11. 장 11
12. 장 12
13. 장 13
14. 장 14
15. 장 15
16. 장 16
17. 장 17
18. 장 18
19. 장 19
20. 장 20
21. 장 21
22. 장 22
23. 장 23
24. 장 24
25. 장 25
26. 장 26
27. 장 27
28. 장 28
29. 장 29
30. 장 30
31. 장 31
32. 장 32
33. 장 33
34. 장 34
35. 장 35
36. 장 36
37. 장 37
38. 장 38
39. 장 39
40. 장 40
41. 장 41
42. 장 42
43. 장 43
44. 장 44
45. 장 45
46. 장 46
47. 장 47
48. 장 48
49. 장 49
50. 장 50
51. 장 51
52. 장 52
53. 장 53
54. 장 54
55. 장 55
56. 장 56
57. 장 57
58. 장 58
59. 장 59
60. 장 60
61. 장 61
62. 장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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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53
지하 두 층의 모든 방이 문패 스타일부터 방 배치까지 똑같이 장식되어 있어서 "중경(重景)"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각 방의 사람들은 마치 용기처럼 돈을 따서 즐기러 온 손님이나 재산을 잃고 현실도피를 위해 찾아온 중독자들을 언제든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하루 24시간,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면 그들은 쉴 틈도 없이...
이런 생활 상태와 생존 환경에서는 사람이 오래 살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곳은 점차 월광도에서 폐노(廢奴)를 처리하는 장소로 변모해갔다.
이른바 "폐노"란 용서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거나, 전성기가 지났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