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챕터
1. 장 1
2. 장 2
3. 장 3
4. 장 4
5. 장 5
6. 장 6
7. 장 7
8. 장 8
9. 장 9
10. 장 10
11. 장 11
12. 장 12
13. 장 13
14. 장 14
15. 장 15
16. 장 16
17. 장 17
18. 장 18
19. 장 19
20. 장 20
21. 장 21
22. 장 22
23. 장 23
24. 장 24
25. 장 25
26. 장 26
27. 장 27
28. 장 28
29. 장 29
30. 장 30
31. 장 31
32. 장 32
33. 장 33
34. 장 34
35. 장 35
36. 장 36
37. 장 37
38. 장 38
39. 장 39
40. 장 40
41. 장 41
42. 장 42
43. 장 43
44. 장 44
45. 장 45
46. 장 46
47. 장 47
48. 장 48
49. 장 49
50. 장 50
51. 장 51
52. 장 52
53. 장 53
54. 장 54
55. 장 55
56. 장 56
57. 장 57
58. 장 58
59. 장 59
60. 장 60
61. 장 61
62. 장 62
63. 장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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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54
소년은 이미 세상과 단절된 채 꼬박 2년을 보냈다. 현명이 손을 잡고 차에서 나오는 순간, 화려한 불빛과 번화한 밤거리를 보자 예전에 어머니가 없을 때 몰래 빠져나와 놀던 도련님 시절의 들뜬 기분은 온데간데없었다...
그는 무척 두려웠다.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오색찬란한 풍경이 너무나 낯설게 느껴졌다. 오랫동안 한 곳에 갇혀 지낸 결과, 그는 이제 정상인처럼 사회와 접촉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져 버렸다.
그리고 중경은 지금 이 시간, 가장 많은 인파가 오가고 손님들의 흥이 최고조에 달하는 순간이었다.
구함은 무의식적으로 현명이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