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

닝판의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추제는 마침내 정신을 차렸다. 마음이 급해져 서둘러 쫓아가며 외쳤다. "닝 선생님! 닝 선생님, 방금 모든 것이 제 잘못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제발 제 딸의 병을 치료해 주세요!"

추제의 외침에는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닝판은 이미 택시를 잡아 타고 앉아 있었다. 추제는 차 앞을 가로막고 서서 초조한 표정으로 닝판을 바라보았다.

"사촌형! 빨리 이리 와요! 차를 막지 마세요! 그러다가는 닝 선생님을 더 화나게 할 뿐이에요!" 이 상황을 본 수홍저우 두 사람은 매우 급해져서 서둘러 추제를 끌어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