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0

탈의실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닝판의 모습이 다시 나타났다. 화려한 옷차림과 닝판의 독특한 기질이 어우러져 유독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은 사람을 본 링요우주와 점원조차도 잠시 멍해졌다.

"왜 그래요?" 닝판이 두 사람을 의아하게 바라보며 물었다.

"정말 놀랍네요. 당신에게 이런 자질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 평소에는 전혀 몰랐는데요?" 링요우주가 정신을 차리고 놀란 표정으로 닝판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닝판이 옷만 바꿔 입었을 뿐인데 이렇게 사람들의 시선을 끌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럼요, 저는 원래 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