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9

"선생님, 그럼 우리가 치료를 해야 할까요?" 혈검은 닝판을 불확실하게 바라보았다. 원래 죽었어야 할 사람이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혈검은 충격과 동시에 엄청난 호기심을 느꼈다.

"필요 없어. 이 일에는 곳곳에 기이한 점이 있어. 우리는 관여하지 않는 게 좋겠어." 닝판은 고개를 저으며 혈검을 데리고 다른 방향으로 향했다. 더 이상 이곳에 머물 생각이 없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닝판이 그 시체를 볼 때마다 그 시체의 눈빛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그의 자주색 눈동자로 살펴보았을 때, 이 시체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