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5

하시자신은 닝판에 의해 밀려난 그 건장한 남자를 바라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이 사람은 바로 계속해서 그들을 언어로 도발하던 그 사람이었다. 하시자신은 닝판이 직접 이 사람을 상대할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닝판은 그를 밖으로 내보내 자신이 상대하게 했다.

하지만 하시자신은 잠시 멍해졌다가 금방 정신을 차렸다. 온몸에 힘이 솟구치며 한 줄기 빛처럼 그 사람에게 돌진했고, 손에는 빛이 번쩍였다.

하시자신은 비록 인상경 중기의 수준에 불과했지만, 무술인으로서 그 속도는 매우 빨랐다. 이는 태권도만 수련한 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