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7

자오톈밍은 그녀를 거부하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그녀를 마주할 면목이 없었다.

"울지 마세요, 아빠."

그녀의 말을 듣고서야 자오톈밍은 자신이 이미 눈물범벅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는 아빠를 원망하지 않아요, 정말로 정말로 원망하지 않아요. 아빠는 제 아버지잖아요. 저는 정말 기뻐요. 정말 기뻐요. 아빠도 저를 사랑하고 있었네요. 제가 혼자 몰래 아빠를 사랑한 게 아니었어요."

"페이페이..."

자오톈밍은 리페이페이의 이름을 불렀지만,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 없었다.

리페이페이가 고개를 들었다. 자오톈밍은 그녀와 눈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