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8

전화 저편에서 천즈민은 송제가 그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얼굴에 분노가 일어났다. 그의 분노는 저우젠을 향한 것이 아니라 전화 저편의 송제를 향한 것이었다.

"네가 뭐라고, 감히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해?" 하지만 천즈민은 다시 생각해보았다. 이 녀석의 아버지는 현의 법원장이었다. 만약 그를 노엽게 한다면 좋을 것이 없었다. 게다가 직장에서는 서로 체면을 살려줘야 하는 법이다. 이미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으니, 다른 사람을 한 명 더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생각에 천즈민은 화를 누르며 송제에게 말했다. "송제, 너무 서두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