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3

"노씨는 웃으며 말했고, 그의 발걸음은 여자를 따라 술집으로 향했다."

술집은 그들이 있던 야시장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대략 1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도착했다.

술집의 이름은 "표향(飘香)"이었고, 안에는 정말로 술 향기가 감돌았다. 사람들이 들어서자마자 술 향기가 코끝을 자극했다.

술집 안의 조명은 매우 부드러웠고, 밤바다의 파도 일렁임과 어우러져, 술집 안에서 파도 모양의 그림자가 흔들거려 신비롭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씨는 여자에게 이끌려 바 카운터 옆에 앉았다. 그녀는 웃으며 술 두 잔을 주문한 후 노씨와 건배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