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8

노씨는 이미 이런 상황을 감지했고, 그의 얼굴색이 변했다. 그는 상대방이 분명히 비술을 가진 사람이며, 자신과 비슷한 무공을 수련했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다만, 자신의 이 무공은 채음보양(採陰補陽)이라고 불리지만, 상대방의 원음(元陰)을 손상시키지 않고 신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상대방이 펼치는 무공은 자신의 것과 같은 근원에서 나온 것 같으면서도, 그 흡수하는 힘이 매우 잔인하여, 마치 자신의 원양(元陽)을 모두 빨아들이려는 것 같았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자신은 정말로 중상을 입게 될 것이고, 심하면 정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