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

"그래요?" 송링링의 작은 손을 만지고 있던 장린은 눈이 번쩍 뜨이더니, 빈 한 손을 송링링에게 뻗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그럼 한번 만져볼까요?"

두 사람이 이렇게 큰 농담을 하는 것을 보고, 송링링은 얼굴이 붉어지며 왕용에게 애교 섞인 눈빛으로 흘겼다. "여보,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그리고 송링링은 부끄러운 듯 장린에게 말했다. "죄송해요 장린씨, 왕용이 술을 너무 마셔서요."

말이 끝나자마자 송링링은 몸을 빼려고 했지만, 그녀가 움직이자 왕용이 불쾌한 눈빛으로 그녀를 쳐다보더니 장린에게 말했다. "장린, 내가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