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06

노서걸은 자신이 왕야신과 함께 따로 갔다고 말했지만, 왕야신은 그런 의도가 없었다. 노서도 말을 꺼내기 어려웠고, 여자의 마음을 상하게 할까 봐 걱정했다.

사람들의 놀라움과 호기심 어린 시선 속에서, 노서와 왕야신 두 사람은 함께 왕치강의 집 거실로 들어갔다.

왕야신은 얼굴이 약간 붉어진 채 홍다귀, 묘취화, 길오 등에게 인사를 하고 나서 부끄러움에 가득 찬 얼굴로 위층으로 달려갔다.

풍수지는 약간 원망스러운 눈길로 노서를 바라보았고, 왕치강은 생각에 잠긴 듯했다.

오히려 홍다귀는.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서 사장님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