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01

"음, 이 방의 모든 메뉴 가격을 10배로 올려!" 노 쉬는 얼굴 하나 붉히지 않고 총지배인에게 말했다.

"네? 뭐라고요?" 총지배인은 앞서 장루송의 말을 기억하고 있었지만, 노 쉬의 지시를 듣고 크게 놀랐다.

명월호는 현성에서 손꼽히는 최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였다.

음식 가격이 원래도 비싼 편인데, 지금 10배로 올린다면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가격이 될 것이다. 이건 사람들을 속이는 것 아닌가?

하지만 총지배인이 어찌 알겠는가, 노 쉬가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사람들을 속이기 위한 것임을!

"뭘 '네'예요, 내가 먼저 말했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