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29

어제 저녁 탄즈둥에게 전화를 건 사람은 한멍이었다. 비록 현성에서 한멍은 이미 한 번 실패했고 종문에서도 노쉬에 관한 일은 일단 보류하고 종문의 사람들이 나온 후에 다시 논의하자고 했지만, 한멍은 노쉬에게 패배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한멍은 어제 탄즈둥에게 전화해서 노쉬를 어떻게든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대가로 탄즈둥을 선청으로 승진시켜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한멍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탄즈둥이 이번에 출동했다가 지난번보다 더 참혹하게 패배했다는 사실이었다. 전군이 궤멸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체포되기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