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3

"뭐? 그건 좀 그렇지 않아?"

장완은 약간 놀랐다. 그녀는 정비와의 관계가 아직 함께 목욕할 정도로 친밀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비는 그녀를 흘겨보았다.

"뭐가 그렇다는 거야? 어차피 우리 모두 여자잖아. 빨리 와, 봐봐, 더워서 온통 땀투성이네. 가자."

말을 마치자마자 정비는 장완의 팔을 잡고 욕실로 향했다.

처음에는 장완이 조금 어색해하며 꺼려했다. 그녀는 이제 막 알게 된 여자와 함께 목욕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곧 생각해보니, 앞으로 정비와 만날 기회가 분명히 많을 것이고, 만약 그들이 잘 지내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