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906

와, 다행히 내가 영리해서 앉았으면 알이 깨질 뻔했어!

이때, 이미령은 숨을 헐떡이며 조연의 몸 위에 쓰러졌다. 그녀는 일어나고 싶었지만,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조연은 일부러 허리를 들썩였고, 이미령은 즉시 교성을 질렀다.

이렇게 큰 반응, 마치 쇠막대기 같아!

그래서 알면서도 모르는 척 물었다. "이게 뭐지? 너무 딱딱해서 죽을 것 같아."

이 말을 듣고 조연은 웃었다. 속으로 '뭐 순진한 척이야, 우리 모두 성인인데, 굳이 남처럼 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꾀가 떠올라 다시 한번 허리를 들썩이며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