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0

테런스는 말이 없었다.

일라이어가 이어서 말했다. "그를 이제부터 오메가에게 손도 못 대게 만들어버려요. 그는 알파하고만 함께할 수 있게요."

테런스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물었다. "네가 원하는 게 뭐지?"

일라이어는 매우 직설적이었다. "저기, 이 사람이요."

테런스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 "네 요구를 들어준다고? 그럼 내가 에이든이 바람피우기도 전에 먼저 녹색 뿔을 쓰는 꼴이 되는 거 아니야?"

일라이어는 살짝 웃었다. "그럼 어쩌겠어요? 에이든의 정부와 아이가 오기를 기다릴 건가요?"

테런스는 잠시 침묵했다가 말했다. "난 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