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6

테렌스는 한 손으로 에이든의 턱을 꽉 붙잡고, 다른 손으로는 에이든의 입 안을 뒤적거렸다. 에이든은 눈을 부릅뜨고 '으으' '아아' 소리를 내며 몸부림칠 수밖에 없었다. 테렌스가 일라이어에게 차갑게 한 번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먼저 할게."

일라이어는 테렌스가 요즘 화가 나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확장하던 손가락을 빼내며 테렌스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테렌스는 더 이상 에이든의 혀를 가지고 놀지 않았다. 에이든이 막 한숨을 돌리려는 찰나, 테렌스에게 침대 위로 끌어당겨져 넘어졌고, 다음 순간 테렌스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