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

에이든은 계속되는 공격에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힘이 빠져 두 알파에게 그저 몸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또 한 번 온몸이 하얀 액체로 범벅이 되자, 에이든은 침대 가장자리에 엎드려 마른기침을 했다. 시선 끝으로 테렌스가 다시 발기하는 것을 보고, 에이든은 겁에 질려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더는 못 버텨요... 정말 못 버텨요, 흐흐흑..."

테렌스는 그의 뺨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알파 한 명도 감당 못 하면서 어떻게 다른 알파를 꼬셀 생각을 했지? 거짓말쟁이."

에이든은 몹시 후회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