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

이런 상태로 어떻게 도망치겠어? 이 길이로는 침대에서 내려오는 것조차 힘들 거야. 에이든은 족쇄를 벗을 수 있을지 시도해 보았지만, 몸부림치는 과정에서 방금 일라이어가 안에 쏟아 넣은 것이 배 안에서 출렁거리며 흘러나와 엉덩이로 흘러내렸다.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했다.

에이든은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쳤다. "일라이어, 씨발!"

메리는 금화 몇 개를 가지고 아침 일찍 트렌스 백작이 임시로 머물고 있는 곳으로 에이든을 찾아갔다.

그녀는 경비병에게 금화 두 개를 쥐어주자, 경비병은 몰래 그녀를 들여보내 주었다. 그녀가 말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