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3

에이든이 막 침대에서 내려와 문 옆 옷장에서 입을 옷을 찾으려 하는데, 숨이 턱 막힐 정도로 울고 있는 마리가 그를 꽉 붙잡으며 위로했다. "에이든, 무서워하지 마. 괜찮아..."

에이든: ......

'네가 이러다간 정말로 나 큰일 나겠어.'

마리는 울음을 멈추지 못하고 흐느끼며 말했다. "괜찮아, 내가 너와 함께할게. 우리 내 삼촌 집으로 가자. 여기서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야. 아무도 우리를 찾지 못할 거야. 그때 우리 결혼하면..."

에이든은 마리가 자신을 위해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 잠시 멍해졌다. 그는...